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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이 적적한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새 소리를 들으면 허다한 유취가 일어난다.


모든 초목이 잎 떨어진 뒤에

문득 한 가지의 꽃이 빼어남을 보면 무한의 생기가 움직인다.

가히 볼지로다.


마음은 항상 매마르지 않고

움직이는 정신은 매양 만물에 부딪쳐 나타나는 것임을.


 -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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