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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독하기가 뱀과 같음을 탄식해 마지 않노라.

하늘의 눈이 수레바퀴처럼 구르는 것을 누가 알리요?

지난해에 동쪽 이웃의 물건을 망령되이 가져 왔더니

지금엔 결국 북쪽 집안으로 돌아 가는구나.

의롭지 아니한 돈과 재물은 끓는 물을 눈에 붓는 격이요

생각지 않게 들어온 전지는 물이 모래를 밀어내 듯 하네.

만약 교활한 속임수를 가지고 삶의 계책으로 삼으면

흡사 조개모락화와 같을 것이로다.

 

堪歎人心毒似蛇,誰知天眼轉如車,去年妄取東隣物,今日還歸北舍家

無義錢財湯潑雪,來田地水推沙,若將狡譎爲生計,恰似朝開暮落花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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