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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하여금 개연히 조그만 지혜가 있다고 하면 무위의 대도를 걸어,

단지 사도에 빠지지 않을까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무위의 대도는 매우 평탄하건만,

그래도 사람들은 사도로 가려 한다.

 

그리하여 조정은 더러워지고,

논밭은 황폐하고,

창고는 비었는데도,

아름답게 채색된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맛있는 음식에 물리고,

재화가 남아돌아간다.

 

이런 것을 도둑질한 영화라고 한다.

그것이 어찌 무위의 대도가 되겠는가.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 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道, 非道也哉.

 

- 노자(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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