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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오줌과 똥 같은 더러운 것은 그대 마음에 싫어하거나 꺼리낌이 없으나,
늙은 어버이의 눈물과 침이 떨어지는 것은 도리어 미워하고 싫어하는 뜻이 있다.
육 척의 몸이 온 곳이 어디인가?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피가 그대의 몸을 이루었노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늙어가는 사람을 공경하여 대접하라.
젊었을 때 그대를 위하여 살과 뼈가 닳도록 애를 쓰셨느니라.
幼兒尿糞穢,君心無厭忌,老親涕唾零,反有憎嫌意
六尺軀來何處,父精母血成汝體,勸君敬待老來人,壯時爲爾筋骨
-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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